경남도는 올해 대중소상생형 1호 사업으로 추진한 창원시 성산구의 ‘해성디에스’의 패밀리혁신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중소상생형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중인 ‘2021년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세부 사업으로, 대기업 등(주관기관)이 중소·중견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공장 구축 시 사업비를 정부 30%, 경남도 10%, 주관기관 30%를 지원하게 된다.
도내 유일한 반도체 부품 제작 업체인 해성디에스 공장 스마트화는 경남도와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 등과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생산활동의 주요 지표인 Δ불량률 4.74%→3.42%로 감소 Δ수율(투입수에 대한 완성된 양품의 비율) 86.8%→89.3%로 향상 Δ리드타임(수주부터 출하까지 시간) 18.1일→14.4일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해성디에스는 최근 세계적으로 자동차·스마트기기·PC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주물량이 생산능력을 초과했다.
패밀리혁신형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불량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불량대응과정을 재정립해 월 300만개의 불량을 줄이는 성과를 내면서 수율도 올해 초 86.8%에서 89.3% 수준까지 올랐다.
연말까지 수율이 91%까지 향상돼 월 생산량이 600만개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리드타임을 개선하기 위해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과다한 재공(생산과정에 있는 물품)과 재고를 제거함은 물론, 자재투입 공정 자동화와 자동검사 도입 등을 통해 기존 18.1일이 소요되던 리드타임을 14.4일로 단축했다.
또 품질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프로세스)도 구축했다.
해성디에스의 협력회사까지 동반혁신하는 패밀리혁신도 이뤘다. 패밀리혁신은 협력회사의 생산성·품질·원가경쟁력을 높여 모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수주능력을 확대하는 상생형 선순환 모델이다.
해성디에스와 협업 관계인 4개의 협력회사가 참여해 305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302건을 개선했다.